오랜만에 캠핑을 떠난 곳. 김해 천문대 오토 캠핑장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간접영향권이라 강한 비바람이 예상했던 터라 살짝 아주 살짝 걱정을 했습니다. 비는 많이 와도 괜찮지만 바람을 무시 못하기에 걱정이 되긴 했지만 오전에 어느 정도 일본 쪽으로 꺾여지고 있고 비바람도 생각보다는 심하지 않아서 캠핑장으로 출발합니다.
한여름 폭염을 잊게 할 정도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인지 한번 가 봅시다~!
1. 예약하기
::: 천문대오토캠핑장 :::
cheonmundaecamping.kr
2. 사이트 배치도 및 시설
홈페이지에 정말 상세하게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예약을 하시려면 회원가입이 필요하니 배치도 및 사이트 크기를 확인하시어 예약 바랍니다.
▶ 사이트 크기 ( 단위 m / 모두 주차공간을 제외한 크기 ) :
큰곰자리(7X8.8) , 백조자리(6.9X11) , 토끼자리(6.6X11) , 황소자리(6.9X11) ,
오리온자리(6.8X11) , 돌고래자리(9X8) , 카라반사이트(9~9.5X8)
3. 부대시설
여기에 3일 머무르는 동안 정말 좋았던 것이 애들, 특히 6세~초 저학년까지 놀거리 엄청 많다는 것이 장점이었다. 캠핑을 많이 다녀 보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다녀 본 캠장 중에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수영장]
6m X 12m 크기의 수심 1m 내외 실외 수영장(130M 지하 암반수 사용으로 오염원이 없어 음용이 가능합니다.)
운영 시간 : 오전 10시부터 ~ 17시까지 (점심시간 12:00 ~ 13:00, 1시간)
실제로 8월 한여름인데도 물이 너무 차가워 애들이 추워서 놀 수 없을 정도의 차가움을 느낍니다. 저 또한 물 온도가 너무 낮아 장시간 놀수 없을 정도의 차가움이었습니다. 그런데 애들이 그런 거 있나요? 물이면 다 좋아라 하지요
[오락시설]
어디서 뭘 보고 왔는지 하고 싶다고 졸라서 한 번만 시켜줬더니 어떻게 하는지 조차 모르고 있네요. 그냥 풍선 터지는 재미에 마냥 좋아하는 우리 큰딸 ㅎㅎ
[영화관]
애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 애니메이션들이 계속 상영 중입니다.
[실내 놀이터 & 외부트렘블린장(방방이)]
[숲속카페]
자체 운용하는 숲 속 카페도 있다는데 이용하지는 않았네요. 늘 촉촉한 아침을 달래주는 달달한 믹스 커피와 시원한 아이스가 있어서 다른 카페 부럽지 않으니.. ㅋ
[화장실 & 샤워시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 청결한 화장실과 개인 샤워공간이 있다는 점.
어느 캠장에도 이런 공간은 없었는데 여긴 개인 샤워공간과 단체 샤워 공간이 같이 있더라고요. 계곡물을 받아서 사용하는지 물도 엄청 시원합니다. 아침저녁으로 하루에 2번 꼭 샤워를 했지요. 당연히 이용요금은 무료이고요. 그렇다고 물도 막 쓰시면 곤란합니다.
[매점 & 관리실]
밤 10시 되면 관리하시는 분이 돌아다니시고 고성방가, 음주가무를 절대 있을 수가 없지요. 그리고 불도 너무 밝다면 줄이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자정 전에 무조건 소등입니다. 초보 캠퍼이긴 하지만 캠핑문화는 스스로가 지켜줘야 한다는 사실 꼭 명심해야 하겠쥬~
마지막으로 이번 캠장에서 만들어서 먹은 음식 사진 투척합니다. 첨으로 타다끼를 만들어서 먹어 봤는데 평가가 좋았드랫죠 ㅎㅎ 다음에 또 만들어 줄게요.
[초간단 모히또 레시피]
1컵 기준 / 라임 슬라이스 5~6조각 / 레몬 2조각 / 모닌 시럽 3/1 티스푼 / 애플민트 (여러 번 으깨서) / 얼음 / 소주 1 천연사이다 2 /
애들아 미안하다. 엄마, 아빠, 이모, 이모부의 즐거움을 위해 조금만 참아주겠니? 만화영화 조금만 보고 늦게 일어나라 ~~ 아라쮜? ㅋㅋ
우리 둘째 지후가 너무나도 최애 하는 캠핑 음식 중에 하나한번 맛본 이후 무조건 준비해서 가서 먹여준다. 저 한판을 혼자서도 그냥 먹어 치울 기세임
[한우 타다끼 레시피]
1. 타다끼용 소고기를 준비한다. 썰어져 있기보다는 겉면을 익혀야 하므로 각진 모양의 한우를 구매하는것이 좋다.
2. 강한 불에 달군 후라이팬 위에 겉면을 빠르게 익힌다.
3. 잘 구워진 고기를 봉지에 담고 준비된 얼음물에 투하하여 고기안 육즙이 베어나가지 않도록 2-3분 정도 담가 둔다. 타다끼의 생명은 바로 여기서 좌우된다. 육즙이 얼마나 새어나가지 않고 고긱속에 남아 있으냐에 따라 부드러우면서도 씹었을 때 베어 나오는 고소한 소고기 국물 ㅋㅋ
4. 보기 좋게 얇게 썰어주시고 기호에 맞게 데코해서 드시면 꿀맛입니다요.. 저희는 재료가 별로 없는터라 모히또 만들고 남은 라임을 뿌려서 먹고 생고추냉이를 곁들었습니다.
동생 생일선물로 이 형이 사준 홀디데* 타프쉘 첫 피칭. 잘 사용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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