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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책을 읽는 습관

[북리뷰] 돈 공부는 처음이라

by 아주 작은거인 202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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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식공부를 시작하면서 접하게 된 책입니다. 그렇지만 주식 방법이나 매매기법을 설명하는 책은 아닙니다. 매매기법이나 주식에 관한 기술적 서적을 찾으신다면 다른 도서를 선택하셔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돈에 대한 가치와 왜 돈이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스스에게 해답을 줄 수 있을지는 모릅니다. 

 

이 책 서문에서 적혀 있듯이 저자의 15년 투자를 통해 나름의 투자방법과 돈에 대한 앞으로의 투자철학을 다시금 새겨 볼 수 있는 도서라고 생각하면 좋은 것 같습니다. 

 

' 돈이 곧 행복인가요?'

' 돈이 인생의 전부 인 가요?'라는 질문으로 책은 시작됩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질문으로 고민을 해봤을 것입니다. 저 또한 이 질문으로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질문에 대한 명확한 정답은 없습니다. 

 

'최소한 돈이 주는 즐거움이 나의 행복 중 일부일수는 있으나 돈이 곧 행복이 될 순 없을 것이다'라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물론 아닌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내가 현재 가진 경제적 여유가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판단의 기준이 달라질 것입니다. 지금 현재 늘 돈이 부족하고 조금만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자주 든다면 '돈이 곧 행복이다'라는 생각에 가까울 것입니다. 아니면 그 반대의 경우일 것이고요. 

 

 

버는 돈의 양보다 중요한 건 쓰고 남은 돈의 크기다

 

돈의 시각에서 소득이란, 200만 원 벌어서 100만 원이 남는 거랑 1000만 원 벌어서 100만 원이 남는 거랑 차이가 없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소득을 늘리는 방법은 두 가지뿐입니다. 하나는 지출은 줄이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기존 소득을 늘리거나 새로운 소득원을 만드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소득을 늘리기는 것은 한계가 있기에 새로운 소득을 만드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소개합니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이 바로 돈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파이프라인

A와 B는 산에서 물을 길어 마을까지 옮겨주면서 돈을 버는 두 사람의 우화를 소개합니다. 

A는 매일 같이 산에서 물을 길어 돈을 모았고 B는 산에서 마을까지 쉽게 물을 가져오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 파이프라인을 만들었고 결국엔 B는 놀면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입니다. A를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대중(단순노동의 산물)이라 칭하고 B는  시스템 구축을 의미하는 생산수단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저자도 우화에 감명을 받아 투자자의 길을 선택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A와 B가 길러온 물을 다른 곳에 내다 파는 C가 있습니다. C는 물을 길러다 주는 생산수단의 가치(A와 B의 생산활동)에 일정 마진을 붙여 판다면 A와 B가 가지는 가치보다 훨씬 더 많은 이득을 남긴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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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은 돈이 된다

저자는 B가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게 된 계기에 대하 주목합니다. 부자가 된 많은 투자자에게는 '계기' 있다고 합니다. 

그 궁금증을 해결해 몇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 미래에 대한 고민이다.

- 지금의 자신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 실패를 경험한 것과 실패를 인정하 것은 완전히 다른 얘기다.

- 잘못을 인정하고 인정한 후에는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는다.

- 돈을 잃는 방법을 하나하나 없앤다.

- 실패를 인정하고 그 실패에서 배움을 찾을 때 비로소 성공의 어머니가 된다.

 

 

 

부의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4단계 솔류션

 

내가 가진 잉여자금(투자금)으로 기준을 4단계로 구분되어 이야기합니다. 

1단계 전개구간(0월~1000만 원)

2단계 성장구간(1000만 원~1억 원)

3단계 성숙구간(1억 원~5억 원)

4단계 선택구간(5억 원 이상)

으로 구분하며 단계별 성장 지침서가 적혀 있습니다. 

 

 

 

97대 3의 법칙

우리가 될 수 없는 0.3%의 사람들, 즉 엄청난 부자, 주식의 가격을 주도하는 자,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자, 상권을 만드는 자를 말합니다. 또 경제적 자유인, 세력의 생각을 읽는 자,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읽는 자, 만들어진 상권을 활용하는 자, 즉 우리가 도달 가능한 3%의 사람들도 있습니다.  단, 도달가능한 3% 사람들이 되기 위해서는 시간과 정성이 꼭 들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그럼 97% 사람들은 누구일까? 저자가 내린 결론은 이렇습니다. 

돈을 잘 몰랐을 때 3%의 사람들은 특별한 시각으로 돈을 바라보는 줄 알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97%의 사람들이 돈을 특별한 시각으로 보고 있다는 걸 알았다고 합니다. 3%의 사람들은 쉽게 돈을 버는 것을 경계하고 노력 없이 돈을 버는 건 의미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자신의 투자 분야 이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그러나 97%의 사람들은 이왕이면 돈을 쉽게 벌기를 바라고 노력 없이 버는 돈이 가치 있는 돈이라 생각하며 돈이 된다면 머든지 투자하는 부류라고 칭합니다. 

저 또한 97%의 사람들 속에 속해있나 봅니다. 아직은 쉽게 벌기를 바라고는 있지만 노력 없이 버는 돈을 가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니 97% 중 상위에 있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한 걸음씩 노력하고 시간을 투자하다 보면 얻어지는 것이 있을 거라는 강한 믿음이 있기에 끊임없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책을 중간에 좋은 글귀가 있어 인용하고자 한다. 

초심이란 ' 그때로 돌아가야지'라고 생각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부딪히고 방황하면서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것이다. 

슬럼프는 투자를 할 때 벽이 되지만 동시에 당신이 그만큼 노력해 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노력하지 않는 자에게는 벽도 보이지 않는 법이니까.

슬럼프라 느꼈던 그 큰 벽은 어느새 당신이 조금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디딤돌로 변해 있을 것이다.

 

 

경제적 자유

경제적 자유는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시간을 나를 위해 사용해도 경제적으로 부족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제적 자유를 얻으면 돈이 아니라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어느 책에서 그런 말을 했습니다. 내가 돈을 벌기 위해서는 시간을 투자하지만 경제적 자유를 얻은 사람은 시간을 벌기 위해 돈을 투자한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도 이해 못 했지만 이제야 그 말들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최종 목표이기도 하지만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되는 날이 온다면 그때서야 100% 이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외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응할 줄 알아야 하고 대응을 위한 나만의 투자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그 시나리오를 구체화하고 실현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수치화된 기준이다. 

- 어떤 종목을 살 것인가?

- 선택한 종목을 얼마나 살 것인가?

- 얼마에 어떻게 살 것인가?

- 얼마에 어떻게 팔 것인가?

 

'주식 -> 지수 -> 부동산 -> 침체' 의 순으로 하락기를 맞이하고

'침체 -> 주식 -> 지수 -> 부동산 -> 호황' 의 순으로 상승기를 맞이한다고 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위기가 왔을 때 대응 전략이다.

지수가 -50% 이상 빠지는 순간부터 위기로 인정하면 된다. 

- 50% 이상 하락한 첫날 전체 자산의 10~15%를 30 종목으로 동일하게 분할 매수

- 60% 이상 하락한 첫날 전체 자산의 10~15%를 30 종목으로 동일하게 분할 매수

- 70% 이상 하락한 첫날 전체 자산의 10~15%를 30 종목으로 동일하게 분할 매수

 

매도는

- 수익이 30%에서 1차 매도 25% 비중

- 수익이 40%에서 2차 매도 25% 비중

- 수익이 50%에서 3차 매도 25% 비중

- 수익이 60%에서 4차 매도 25% 비중

만약 1차 매도 or n차 매도 후 다시 가격이 하락하면 남은 주식 전부 매도하면 된다고 합니다. 

 

책 마지막 부분에 주식 위기 대응 방법이라고 하는 나름의 전략을 소개해놓았습니다. 항상 마음에 두고 있다가 절대로 잊어버리지 말고 4-5년마다 오는 위기에 적절하게 대응하도록 합시다. 책을 읽는 동안 부담 없이 읽어 내려갔고 이해가 필요한 부분은 없습니다.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읽어 본다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자인 김종봉 대표님도 전업투자자로서 성공하신 분이라 이런 성공 스토리와 나름의 철학서 같은 책들은 항상 대환영입니다.  김종봉 대표님의 다른 책도 천천히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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