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김밥
주소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482-1 1층
영업시간 : 05 ~ 17시 (화요일 05시~14시, 매주 수요일 휴무)
tel : 064-799-5595
제주도의 김밥 맛집 중 한 곳인 이순신 김밥을 소개하고자 한다.
애월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작고 아담한 건물에 이순신 장군의 간판이 보인다.
왜 이순신김밥인지는 모르나 이순신장군의 후손일지도..
가족들 오늘 아침 식사를 챙기기 위해 아침 6시에 기상해서 눈곱만 떼고 달려왔다.
1인 1줄이라는 생각으로 딱새우 김밥, 날치알김밥, 불난멸치김밥, 이순신김밥 이렇게 4줄을 주문하고
마냥 기다리면서 주변을 둘러 본다.
기다리는 동안 내내 전화주문이 밀려 온다. 이모님 2분 이서 열심히 엄청 바쁘시다.
전화 주문도 받도 김밥도 말고 참 대단들 하시다.
가게 내부는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고 2층에는 매장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긴 벤치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 있다.
이른 시간이라 아침부터 매장에서 식사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는 않았지만
6명 정도 앉으면 빈 자리는 없을 듯하다.
외부 벤치에는 이곳을 다녀간 이들이 남겨놓은 낙서들로 빼곡하다.
매장 안에 화이트마카가 있으니 소중한 연인과 함께라면 추억을 남기는 거도 나쁘지 않을 터.
나도 우리가족을 위해 조그마한 글씨로 기록해 두었다.
다음에 왔을때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었으면 좋겠다.
주문량이 많아서 그런지 꽤나 오래 기다렸다.
주문한 김밥을 받아 들고는 얼른 숙소로 돌아갔다.
먹음직스러운 냄새가 내 콧구녕을 자극시킨다.
#딱새우튀김김밥 ( 1인분 1만 원)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딱새우 김밥은 아이들 입에는 한입에 들어가지 않을 만큼의 크기를 자랑한다.
속재료도 푸짐하다. 김에 붙은 밥이 별로 없고 거의다가 속재료로 차 있어 먹어보면
김밥이라고 보다는 채소쌈을 씹는 듯한 느낌이다.
위에는 딱새우튀김김밥이고 밑에는 이순신김밥이다.
크기만 봐도 한 줄이 왜 만원인지 이유를 알 수 있다.
맛도 2배 크기도 2배 덩달아 가격도 2배이다.
#불난멸치김밥 (1인분 6천 원)
생각보다 맵다. 하지만 매콤한 것을 즐겨하시는 분이라면 딱 좋을 정도이다.
아침 공복에 먹는 다면 속이 따가울 수 있으니 다른 것과 곁들어 드시길 바란다.
#날치알김밥 (1인분 6천 원)
기본 속 재료에 날치알과 마요네즈가 버물려 저 있다.
담백하고 부드럽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기도 하다.
'제주도에서도 김밥이야'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지만 아침식사로 먹기 편한 식사로 김밥만 한 게 없다.
그리고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김밥이라 더욱더 맛있고 여기 와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이기에
가격에 부담 가지지 마시라. 돌아가면 후회한다.
어제는 호텔조식을 드셨다면 오늘은 아침 산책하고
가볍게 김밥을 드시는 것도 꽤 현명한 선택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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