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시내를 운전하고 다니다 보면 속도 제한 50mk 표지판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과속을 하는 편은 아니지만 체감상 속도가 10km~20km 정도 줄었는데 차들이 엄청 천천히 가는 것 같은 착각이 들죠. 왜 갑자기 제한속도가 50km 이내로 줄어든 것일까? 하다가 최근에야 알게 된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시행하고 2019년 10월부터 전면 시행 예정이라고 합니다.
안전속도 5030의 의미
도심부 주요도로는 제한속도를 50km/h로, 보호구역 등 이면도로는 30km/h로 속도를 낮추는 정책
단, 자동차전용도로와 물류도로는 제외
안전속도 5030 필요성
보행자 사망자 수는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이고, 보행 중 사망비율은 '17년 40%를 차지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줄어들긴 하고 있지만 전체 사망자 중 보행자 사망비율은 좀처럼 변화가 없네요.
인구 10만명당 보행 중 사망자 수가 우리나라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군요.
안전속도 5030 교통사고 예방효과
속도를 줄임으로써 제동거리도 감소되고 사고 위험도 그만큼 감소를 효과를 보일 테고 나아가 사망 가능성 또한 약 30% 이상 감소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10km 남짓한 속도의 변화가 이렇게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뿐입니다. 정말 작지만 큰 변화를 가져줄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안전속도 5030 교통흐름 영향
과연 제한속도가 낮아지면 교통의 흐름에 방해를 가져올까?라는 질문에 부산시가 실제 주행조사를 통한 결과를 내놓았는데요. 부산 영도구는 현재 5030 시행 중인데 시행 전. 후 비교 결과 차이가 거의 없음이 나왔고 부산시 중앙대로 통과 실험에서도 같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안전속도 5030 국내외 사례
현재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OECD 회원국 중 많은 국가들이 시행하고 있으며 사고 감소 효과를 직접 확인하고 있습니다.
국내 또한 부산 영도구에서 안전속도 5030 시범운영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가 24.2% 감소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시행으로 운전하기 힘든 도시 부산~! 양보 운전 없는 부산~! 이란 누명을 벗고 교통 선진 문화의 도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들 안전 운전하시고 차보다는 사람의 안전이 우선시되었으면 합니다. 안전속도 5030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강풍이었습니다. ^^
출처 : 부산광역시청 홈페이지 https://www.busan.go.kr/traffic/5030safe02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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